콜롬비아
생애의 이틀 쯤은 카르타헤나에서...
하피즈
2012. 8. 3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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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의 이틀 쯤은 카르타헤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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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더워서 미칠 것 같고
카리브 바닷 바람이 너무나 싫고
콜롬비아 인들에게 지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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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도 않게
비라도 좀 내리기 바라며
플라야 브랑코에 놀러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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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투모 화산에서 진흙 목욕을 하지 않아도
로스트 시티 쯤은 무시해버려도
그냥 게스트하우스 선풍기 바람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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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의 이틀 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카르타헤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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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면
누구나 대단찮은 삶이거늘
생애에 이틀 쯤은 카르타헤나에서
카리브의 더위나 만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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