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갈라파고스, 살아있는 것들의 낙원

하피즈 2012. 10. 19.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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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라파고스가 살아있는 것들의 낙원인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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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대륙에서 무려 1,000km 떨어진 절해의 고도, 갈라파고스

이 섬들은 모두 지구 중심의 뜨거운 용암이 솟구치며 만들어낸 화산섬들이다.

가장 오래된 섬은 약 300~500만년전 그리고 가장 최근에 생성된 섬은

서쪽 끝에 자리한 '페르디난도'다. 5만년 전에 수면 위로 떠오르 것으로 추정된다.

페르디난도 섬은 지금도 왕성한 화산 활동을 하고 있다.

갈라파고스의 모든 섬들은 현재 페르디난도 섬이 위치한 곳에서 태어나

매년 3~4cm씩 동쪽으로 이동하는 중이다.

다시 말해 최동쪽에 위치한 산 크리스토발 섬이 가장 오래된 섬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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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산섬은 엄청난 고온과 압력에 의해 분출된 토양을 갖고 있기 때문에 거칠고 황량하다.

  젊은 섬인 페르디난도에는 식물이나 동물이 살기 매우 어려운 척박한 환경을 갖고있다.

이같은 화산섬에 왜 수많은 동식물들이 환경에 적응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종으로 진화할 수 있었을까?

그 해답은 바로 바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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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는 아래 지도에 보는 것처럼 해저 3,000m가 넘는 깊은 바다에서

가파르게 융기한 해저 산맥이다.

가장 큰 섬인 이사벨라의 서쪽 해저지형을 살펴보면 무려 4,000m 가까이

해저에서부터 솟아올랐음을 알 수 있다.

해면 위로 솟은 섬은 이 해저 산맥의 아주 일부분임을 지도를 통해 알수 있다.

이를 '나스카'판이라고 말하는데 동쪽은 서서히 침강하고 있고

서쪽에서 시작된 화산활동은 끊임없이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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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저산맥을 중심으로 4개의 큰 해류들이 만난다.

남극에서 시작된 훔볼트 해류와 크롬웰 해류는 대표적인 한류대다.

그리고 북쪽으로부터 파나마 해류와 적도 해류가 갈라파고스 제도을 

향해 남하한다. 갈라파고스의 기후는 전적으로 이들 해류에 의해 좌우된다.

이들 해류 중 갈라파고스 생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해류는 크롬웰이다.

심해의 차가운 해류가 갈라파고스 해저 산맥과 만나 급하게 상승한다.

크롬웰 해류에는 유기체 플랑크톤이 nutrients nourish phytoplankton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수많은 어류들이 깊은 심해에서 상승한 먹이들을 먹기 위해

갈라파고스로 몰려든다.

거기에 난대성 해류까지 섞여 갈라파고스 인근 바다는 세상에서 가장

풍부한 해저 생태환경을 만들어낸다.

먹이가 풍부한 바다에 해조류와 바닷새 그리고 다양한 바다 생물들이 살 수 있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이치...

한랭한 남극에서 사는 펭귄이 적도에 살 수 있는 것도 모두 이 차가운 크롬웰 해류 덕분이다.

아래 그림에서 짙은 주황색으로 표현된 바다색이 차가운 해류가 형성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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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고유종을 살펴보면

갈라파고스 땅거북
대형 거북. 껍질이 돔형으로, 안장 형태의 것으로 나뉜다. 섬마다 많은 변종으로 나뉘지만

그것을 독립종이라는 설도 있다. 주로 과일 나무의 열매 등을 먹는다.

갈라파고스 펭귄
세계에서 3 번째로 작은 유일한 열대 종 펭귄이다.

훔볼트 해류에서 흐르는 어류를 먹이로 하며,

최근 엘니뇨 현상으로 먹이가 줄어들어 개체 수도 감소했다.

 

갈라파고스 육지 이구아나
산타페 섬에는 Conolophus pallidus, 그 외의 섬Conolophus subcristatus가 서식하고 있었지만,

이미 멸종된 섬도 있다. 주로 선인장을 먹는데

인간이 식용으로 방목한 염소에 의해 먹이가 줄어들어 생존이 위태로워졌다.

 

바다 이구아나
해안에 서식하는 해초 등을 먹는다.

 

갈라파고스 물개
갈라파고스 바다사자
아메리카군함조
푸른발 부비
붉은발 부비
갈라파고스 알바트로스
갈라파고스 가마우지
제비꼬리 갈매기
용암갈매기
갈색 펠리컨
다윈 핀치
왜가리
황금 가오리나 다수의 조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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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은 10월 13일 Saymour섬과

10월 16일 San Cristobal섬에서 스킨 스쿠버 다이빙을 하며

만난 동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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