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태가
쓸만한
여행들
...
시흥시청 문짝이라더라
능내길로 가는 표지 이쁘더라
사람들은 삼보일배 하는데
석불들은 따분한지 졸더라
영험함이 따로 있겠나 어둠의 밑바닥인게지
쓰레기를 태우는 굴뚝 숫막새가 도리어 빛나더라
낮으로 접어들자 땀도 지천이고
하늘이 귀찮은 얼굴로 폭염을 쏟아내었다.
일행 중 의리자를 환송한 후 ...다시 길로 접어드는데...
잣나무 숲에서 걷지 못함이 못내 아쉬움
아 이거는 의왕길이 시작되는 황구지천
보신탕집 안주인이 젖은 이불을 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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