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꼬에서 3일째
지치고 힘이 없다.
빌어먹을 폭스바겐들이
디즈니랜드라도 되는 양
좁은 골목을 질주하고
가파른 경사에선 어김없이
매연이라는 분비물을 투척하고
달아난다.
우기에 접어든 하늘은 서울 하늘처럼 뿌엿다.
그러나 늘 그랬던것 처럼 오늘도
카메라를 메고 거리로 나선다.
여느 때와 달리 꽃천지
축제라도 있는겐가?
유심히 살펴보니 마마스 데이다.
그렇지 멕시코에도 세상 어디나
그런 것 처럼 어머니가 있다!
나는 세상 어디에나 있는 숫불구이 멕시칸 치킨
한 마리를(30페소 2700원) 사들고
세상 어디에나 있는 어머니를 생각한다.
젠장 목이 메여 반도 못먹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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