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악마의 산, 천사의 폭포

하피즈 2012. 9. 5. 00:38

.

.

.

[ 악마의 산, 천사의 폭포 ]

.

.

그 누군가의 노래처럼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

.

푸에르토 오르다스 puerto ordaz 공항

.

.

.

베네주엘라로 가는 길은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중미에서 남미로 건너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첫째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 항공편

둘째는 힘들고 어렵고 그렇다고 싸지도 않은 ... 배 편

파나마에서 콜롬비아까지 육로로 연결되어 있지만

깊은 정글과 게릴라, 강도들이 출몰하는

치안 부재 지역... 악명높은 다리엔 갭이

남미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다.

.

과테말라에서 마지막 시간을

마얀 패밀리와 함께 하는 바람에

시간이 없어 배편을 포기하고 아틀랜타를 통해

베네주엘라 카라카스까지 가는 항공편을 예약했다.

무려 100만원 가까운 편도 요금...

굶고 아껴쓰면 근근히 한달은 버틸 수 있는 돈이다.

.

 새벽 과테말라 공항

델타항공에서 보딩 패쓰를 발급 받으려는데

ESTA가 있어야 한단다.

Esta??? 그게 뭔데?

그게 왜 필요한지 한참 설명을 들었지만

중요한 건 나에게 없다는 것...

그러나 ESTA가 없이는 미국 입국이 불가능하단다.

나는 단지 엿같은 너희 나라를 여행하고 싶지도 않고

단지 트랜짓 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해봐야

아무 짝에 소용없다.

결국 과테말라 공항에서 공용 와이파이가 터지는 

되는 구역을 묻고 물어 찾아해맨 끝에

온라인으로 미국 관광카드인 ESTA를 

발급 받은 후에야 겨우 애틀랜타 보딩패쓰를 받을 수 있었다.

만약 내가 당시 노트북이나 신용카드가 없었다면

또는 인터넷 접속이 안돼 ESTA를 만들 수 없었다면 

100만원 가까운 항공권을 휴지조각으로 만들뻔한 

아찔한 순간이다. 

3시간 밖에 공항에서 머물지 않는

엿 같은 미국 여행은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애틀랜타 공항에서 왜 직접 과테말라에서

베네주엘라 카라카스로 가지 애틀랜타를 들렀다 가냐고

출입국 직원이 미심쩍은 눈빛으로 묻는다.

그걸 말이라고 묻냐? 티켓이 제일 싸잖아?

 

.

.

하지만 애틀랜타 공항에서 

에레원 형님 내외 분과 아들 성욱이를 만났다.

나와 함께 앤젤 폭포와 오리노코 델타를 여행하기 위해

한국에서 애틀랜타로 그리고 베네주엘라 카라카스까지

오신 것!!!

베네주엘라 까나이마 국립공원이

무슨 용인 애버랜드로 아닌 것을 ^^;;;;

고맙고 또 고마운 일이다... 

 

.

.

.

 

까라카스에서 앤젤 폭포가 위치한 까나이마까지 항공로 

.

.

.

애틀랜타에서 카라카스까지

또 다섯 시간...

저녁 9시 반쯤 베네주엘라의 수도

그 흉악하다는 까라카스에 도착해

예약된 호텔로 찾아갔지만 주말

오버 부킹으로 시 외곽의 다른 숙소를 찾아 해맨 끝에

12시가 넘어 방에 들어갔다.

다음 날 새벽 5시에는 다시 까라카스 국내선 공항에 가서

시우다드 귀아나(푸에르토 오르다스 공항)까지가서

까나이마 국립공원까지 가는 비행기로 갈아타야 한다.

(까나이마 국립공원까지는 길이 없다!!!)

가는 길 자체가 결코 녹록치 않은 여정이다.

게다가 여기는 베네주엘라 아닌가???

.

.

.

기내에서 본 까나이마 국립공원 밀림과 까라오carrao 강이다.

.

.

.

Carrao 강과 폭포들

.

.

.

푸에르토 오르다스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고 까나이마 국립공원까지 한 시간

비행기를 탄 사람들은 물론

모두 앤젤 폭포를 가는 관광객들이다.

까나이마 국립공원은 베네주엘라 여행의 백미라 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과 볼거리들이 가득하다.

 .

.

.

 

까나이마 국립공원 공항에 내리는...

.

.

.

까나이마 국립공원은 시골 공항이다.

정말 촌 동네 버스터미널 만큼이나 소박하다.

도로가 없으니 이 곳에 오려면 비행기를 이용하는 수 밖에

모든 여행자는 여기서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고

예약한 여행사직원을 만난다.

물론 투어 예약을 하지 않고 온 여행자도 가끔 있기는 하다.

이 곳에서 즉석 흥정하면 더욱 싸게 앤젤 폭포 투어를 할 수도 있다.

가격은 대략 2박 3일 투어에 

2,500~3,500볼리바르 선...

(2012년 8월 기준)

.

.

. 

 

푸에르토 오르다스로 돌아갈 때는 저 단발 프로펠러 비행기(4인승)를 탔다.

문고리가 고장 나 비행 중 가끔 문이 열리니 졸면 떨어질 수도 있다. 조심!

.

.

.

까나이마 국립공원 공항

.

.

.

이 곳에서 국립공원 입장료를 내고 각자 투어 에이전시를 만나

숙소로 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

.

.

공항에서 숙소 가는 길

.

.

.

공항과 숙소가 있는 마을은 그리 멀지 않다.

걸어서 10분 정도...

어쨌든 이 마을은 앤젤 폭포 관광객을 대상으로 먹고 산다.

페몬족 원주민이 대부분

.

.

. 

숙소에 사는 앵무새. 날개를 다쳐 날지 못한다. 성격이 매우 포악해 주의해야 한다.

.

.

.

앤젤 폭포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거의 2박 3일 일정으로 이 지역을 여행한다.

첫째날은  까나이마 호수Laguna de Canaima 트래킹

둘째 날은 배를 타고 카마라타kamarata계곡을 거슬러 올라

앤젤 폭포 트래킹를 한 후 그 곳에서 1박

셋째 날은 배를 타고 숙소로 귀환 

모든 여행사들이 야영지와 시간만 다를 뿐 똑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

.

 

까나이마 호수의 폭포들

.

.

.

자, 그럼 첫째날 여정

까나이마 호수의 폭포 주변을 걸어서 탐방하는 일정이다.

구름은 많았지만 대체로 날씨는 좋은 편

일단 숙소에서 호숫가까지 차를 타고 이동한다.

.

.

.

 

 까나이마 호수 주변의 폭포들

 
1 - Salto Sapito 2 - Salto El Sapo 3 - Salto Ara 4 - Salto Hacha 5 - Salto Wadaima 6 - Salto Golondrina 7 - Salto Ucaima

.

.

.

호수에 도착하면 일단 오른편에 크고 작은 폭포들이 보인다.

지도 위쪽에 표시된

5,6,7 번 폭포들이다.

 5 - Salto Wadaima 6 - Salto Golondrina 7 - Salto Ucaima

.

.

.

폭포 뒤편으로 여러 테푸이의 모습이 보인다.

.

.

.

.

.

.

여기서 배를 타고 폭포 쪽으로 접근하는데

.

.

.

.

.

.

폭포 소리가 워낙 커서

배의 엔진 소리를 삼킬 지경이다.

대화하려면 귀에 대고 소리를 질러야...

.

.

.

 

.

.

.

가이드가 폭포에 대해 이것 저것

설명해주었는데 안 그래도

잉글리쉬만 들으면 경끼를 일으키는 사람이

폭포 소리와 뒤섞인 베네주엘라노 잉글리쉬를 어떻게 이해하란 말인가?

그래서 폭포에 대한 설명은 패쑤~~~

.

.

.

  

.

.

.

푸른 물빛의 호수를 상상했다면

완전 실망!

좀 경악스럽겠지만 물 빛이 야리꾸리한 간장색이다.

영어로 된 가이드북에선 신비한 붉은 빛Pink라고

표현했지만 개뿔!!!

핑크는 무슨 얼어죽을 간장색이 맞다.

맛보면 짠맛이 날 것 같은...

그러나 물맛은 그냥 맹물 맛

호수의 물빛이 왜 간장색인고 하니

상류 쪽 나무들에 탄닌 성분이 녹아

호수의 물빛이 이렇단다.

.

담배 좋아하시는 애연가분들

여기와서 호수물이나 실컷 들이키시구랴...

탄닌이 듬뿍 들었다고 하더만

니코친 농축액과 수 백 가지 발암성분 화학 물질만

물에 풀어 조석으로 자시면 되겄소...

ㅡ,.ㅡ;;;

.

.

.

엘 사피토 폭포

.

.

.

배를 지도 상의 A지점에 대고

사피토 폭포 쪽으로 슬슬 걸어갔다.

중간에 사포 폭포를 만나는데

폭포 안 쪽으로 걸어가며 자동 폭포 안마를 체험한다.

물론 쫄딱 젖는다.

.

.

.

.

.

.

바위가 미끌미끌하다.

조심 조심 폭포로 걸어들어가

맘것 소리질러 득음을 해보자

.

.

.

 

.

.

.

사진을 제대로 찍으려면

물 안개 때문에 방수팩이 필요하다.

.

.

.

 

.

.

.

폭포아래 서있으면

오장육부가 개운해진다 ^^;;;

.

.

.

 

 

.

.

.

 

.

.

.

사포 폭포의 뒤편이다.

길이 나있기는 하지만 뭐 폭포 안이라고

생각하면 속 편하다.

.

.

.

 

.

.

.

폭포 탕 체험을 하고 위로 슬슬 올라가면

까라오라는 강이 보인다.

이 강이 흘러 폭포가 된 것.

대 사바나의 풍경이 펼쳐지고

사람들은 여기서 사진 찍기에 바쁘다.

.

.

.

.

.

.

우리 일행도 한장!!

에레원 가족과 파리에 사는 러시아인 마리아 커플과 한 장

좀 원색이 과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나온다

.

.

.

 

.

.

.

무지개를 잡으러 가는 소년들

.

.

.

 

.

.

.

사바나 평원 뒤로

아득히 테푸이의 모습이 보인다

.

.

.

 

.

.

.

 

.

.

.

자, 이제 공룡만 풀어놓으면

사진이 완성될 것 같다.

.

.

.

 

.

.

.

숙소로 돌아가는 마리아 뒷모습

얘는 여행 내내 이렇게 헐벗고? 다녔다.

.

.

.

.

.

.

 

.

.

.

.

.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폭포를 여행하면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무지개

.

.

.

앤젤폭포 둘쨋 날

.

붉은 선은 여정

.

.

숙소인 까나이마에서 배를 타고 무려

50 Km정도를 추룬churun 강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아침 8시 쯤 출발하면 점심 무렵에 도착할 수 있다

.

.

.

.

.

.

숙소에서 버스로 선착장까지 이동한 후

원목을 깍아만든 카누를 탄다.

모터가 부착되어 있다.

젖으면 안되는 짐을 후미에 싣고 단단히 비닐로 감싼다.

 개인이 휴대하는 물품도 비닐 등으로 잘 감싸 

물에 젖지 않도록 조심... 

.

.

.

 

.

.

.

이 날은 특별히 가이드의 아들인 쟝 피엘(6세)이 동행했다.

일행 중에 가장 어린 성욱이의 좋은 친구가 될 듯

쟝 피엘 또한 앤젤폭포는 처음이다.

.

.

.

 

.

.

.

추룬강을 거슬러 오르다

물살이 매우 거친 급류 지역을 만나면

잠시 배를 대고 여행자들은 하선한다.

걸어서 한 30분 쯤 강 상류 쪽으로 올라가야 한다.

배는 사람을 태우지않고 급류를 올라간다

.

.

.

.

.

.

상류 쪽으로 올라갈수록 구름이 짙고 낮게 깔린다.

정글 깊이 들어 온 때문이다.

1월에서 4월까지 이 곳은 건기다.

폭포와 강물의 수량이 줄어든다.

테푸이도 비가 적게 내린다.

구름도 많지 않아 폭포를 보기엔 좋다.

반면 다른 계절은 우기다.

비가 많이 오고 구름이 거의 매일 짙게 깔린다.

그러나 폭포의 수량은 많아져 웅장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

.

.

.

.

.

아침 나절에는 그 나마 구름이 적은 편...

일찍 나설수록 맑게 갠 날씨에 폭포를 볼 확률이 높다. 

.

.

.

.

.

.

간 밤에 비가 많이 내려 무수히 많은 폭포들이

테푸이 정상에서 지상으로 떨어진다.

앤젤폭포가 있는 아유안 Ayuan 테푸이도 비가 오면

백여개의 이름없는 폭포들이 생긴다.

.

.

.

.

.

.

.

.

.

.

.

.

멀리 아유안 테푸이가 무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아유안 테푸이 정상 면적은 약 700제곱 킬로미터.

서울 면적 605제곱킬로미터보다

무려 100제곱킬로미터가 더 크다.

단지 산 정상의 넓이가 그렇다는 뜻.

아유얀 테푸이가 얼마나 거대한지 알 수 있는 대목

 .

.

.

.

.

.

아유안Ayuan은 페몬족 말로 데빌,

즉 악마라는 뜻이다.

악마의 산에서 천사의 폭포가 떨어진다니

우연치곤 좀 우습지 않은가?

.

.

.

.

.

.

왜 앤젤폭포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앤젤폭포 angel falls,

살토앙헬 salto angel,

케레파쿠파이Kerepakupai

모두 앤젤폭포를 뜻하는 말이다.

.

.

.

멀리 구름에 싸인 앤젤폭포가 보이기 시작한다.

.

.

.

정식 명칭은 다소 낯선 케레파쿠파이...

차베스가 집권한 후 앤젤 폭포는 제 이름을 찾게되었다.(2009년)

앤젤 폭포라는 이름이 붙게 된 사연은 좀 어이없다.

.

엉뚱한 몽상가이가 모험가인 지미 앤젤이란 미국인은 

아마존 깊숙한 정글에 하늘과 맞닿은 거대한 폭포와

엄청난 황금이 묻혀있다고 떠벌리고 다녔다.

앤젤의 친구와 주변 사람들은 허황된 

앤젤의 말을 믿지 않았다.

1937년..

열받는 앤젤은 자신의 말이 사실 임을 증명하기 위해

4인승 경비행기에 본인과 마누라, 친구 두 명을

태우고 아유안 태푸이로 날아간다.

어찌해 아유안 테푸이에 무사히(?)

착륙하기는 했지만 비행기는

다시 날 수 없게 부서졌고..

황금에 눈이 어두웠던 지미앤젤은

물도 식량도 없는 상태에서

내려오는 길을 찾다가 앤젤 폭포를 발견하고

개고생을 하며 산을 내려온다.

마누라는 무슨 고생인지...

지미 앤젤이 페몬 족 원주민 마을에 도착해

생명을 건진 건 불시착한지 무려 11일 후였다.

그후 미국에 돌아온 지미 앤젤은

자신의 무용담을 떠벌리고 다녔고

자신이 발견한 그 거대한 폭포가

세상에서 가장 높고 긴 폭포로

증명된 후 폭포에 앤젤이란

그의 이름이 떡하니 붙었다. (1949년)

마치 초모랑마가 자신들의 산 인냥

에베레스트 라는 이름을 뻔뻔하게

붙인 서양인들의 오만 방자함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후 폭포는 케레파쿠파이에서

앤젤로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 

      .

.

.

.

.

.

앤젤 폭포가 빤히 보이는

강 기슭에 배를 대고 야영지로 올라간다.

.

.

.

.

.

.

야영지 근처에서 본 앤젤폭포

야영지에 대략 짐을 풀고 점심을 먹은 후

앤젤폭포를 가장 근접해 볼 수 있는 

전망대까지 걸어가야 한다.  

.

.

.

.

.

.

다시 배를 타고 샛강을 10분 쯤 거슬러 올라

정글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

.

.

정글로 들어가는 길목

.

.

.

.

.

.

.

.

.

정글 안은 축축한 진과 군데 군데

물웅덩이가 고인 소택지다.

무더운 열기과 습기로 숨이 턱턱 막힌다.

그래도 해발 고도가 1,000에 가까워

생각보다 기온은 높지는 않은 편. 

.

.

.

.

.

.

얼핏 보면 제주의 곶자왈과 분위기가 비슷하다.

.

.

.

.

.

.

탄닌 성분이 녹아든 물은 여전히 옅은 간장 색을 띄고 있다.

색이 그래서 그렇지 마시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

.

.

.

.

.

한 시간쯤 열심히 오르다 보면

폭포소리가 조금씩 크게 들려오기 시작한다.

.

.

.

.

.

.

이곳이 공원의 일부 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지나면

잠시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15분 쯤 더 올라가면

앤젤폭포의 전망대가 나온다.

.

.

.

.

.

.

군데군데 내를 건너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녔던 길이라

걷기는 무척 수월한 편이다.

.

.

.

.

.

.

드디어 앤젤 폭포의 낙하지점에 도달했다.

앤젤폭포의 수직 낙차는 979미터

아래서 보면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는다.

.

.

.

.

.

.

너무나 까마득한 높이라

폭포가 바닥에 닿을 즈음 산산히 부서져 작은 물방울로 변했다. 

우기 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운이 좋은 편이다.

많은 이들은 이곳에 와서 구름과 안개에 가려진 폭포 소리만

듣고 돌아갔다는 이들도 많다.

.

.

.

.

.

.

.

.

.

.

.

.

앤젤 폭포에서 쏟아진 물이 강을 이루고

.

.

.

.

.

.

한 시간 쯤 전망대에 머물다

다시 하산해 야영지로 돌아온다.

.

.

.

.

.

.

저녁 메뉴는  장작불에 구운 통닭구이

저녁 식사 후 해먹에서 하룻밤을 잔 후 

다음 날 다시 까나이마로 내려온다. 

.

.

.

.

.

.

함께 한 일행들과 기념사진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