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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히꼬 데에페는
2,000만 인구가 사는
메히꼬의 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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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라티노가 많다는 점만 빼면
여느 미국 도시를 빼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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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런 에스파뇰만 빼면
여기가 미국인지 메히꼬인지 구별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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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숫자로 메히꼬 데에페를 말한다면
지하철 요금은 어디를 가나 3페소(270원)
방 값은 4인실 침대 하나에
아침 포함 150~170페소(대략 15,000원)
버스 요금은 5페소(450원)
밥값는 음료수 합쳐서 40~50페소
물 값은 500ml짜리 생수가 10페소
숯불구이 치킨은 한 마리(엄청 크다) 70페소다.
국립 인류학 박물관 입장료는 57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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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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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은 아무데서나
입술을 마구 부벼대고
밤 늦게 혼자 돌아다니면 위험하고
바퀴벌레가 풍뎅이 만하고
에스파뇰을 써야한다는 점만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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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라고
더럽고 치사한 협잡이 없겠냐마는
사람 사는 데가 다 그런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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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고
경찰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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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도 제법 폼나고
사진 좀 찍자면 씩 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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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자들이 나이를
먹으면 엉덩이가 주체할 수 없이
팽창한다.
혹시 방귀가 가득차면
하늘로 둥둥 뜰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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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이다.
치사하게 사진 못 찍게 해서
몰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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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가판대 소년
야한 잡지도 있냐고 물어보니
없단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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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열쇠 만드는 아저씨가
이 도시에서 제일 열심히 일한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이 동네에도 당구장이 있는데
나이 지긋한 성인 남자만 오시고
짜장면 대신 마작을 하며
맥주를 드신다.
차이나 타운의 영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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