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메히꼬 데에페, 오늘 저녁...

하피즈 2012. 5. 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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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히꼬 데에페는

2,000만 인구가 사는

메히꼬의 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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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라티노가 많다는 점만 빼면

여느 미국 도시를 빼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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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런 에스파뇰만 빼면

여기가 미국인지 메히꼬인지 구별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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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숫자로 메히꼬 데에페를 말한다면

지하철 요금은 어디를 가나 3페소(270원)

방 값은 4인실 침대 하나에

아침 포함 150~170페소(대략 15,000원)

버스 요금은 5페소(450원)

밥값는 음료수 합쳐서 40~50페소

물 값은 500ml짜리 생수가 10페소

숯불구이 치킨은 한 마리(엄청 크다) 70페소다.

국립 인류학 박물관 입장료는 57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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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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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은 아무데서나

입술을 마구 부벼대고

밤 늦게 혼자 돌아다니면 위험하고

바퀴벌레가 풍뎅이 만하고

에스파뇰을 써야한다는 점만 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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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라고

더럽고 치사한 협잡이 없겠냐마는

사람 사는 데가 다 그런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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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그리고

경찰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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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도 제법 폼나고

사진 좀 찍자면 씩 웃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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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자들이 나이를

먹으면 엉덩이가 주체할 수 없이

팽창한다.

혹시 방귀가 가득차면

하늘로 둥둥 뜰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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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이다.

치사하게 사진 못 찍게 해서

몰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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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가판대 소년

야한 잡지도 있냐고 물어보니

없단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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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열쇠 만드는 아저씨가

이 도시에서 제일 열심히 일한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이 동네에도 당구장이 있는데

나이 지긋한 성인 남자만 오시고

짜장면 대신 마작을 하며

맥주를 드신다.

차이나 타운의 영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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