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어린이 날 만난 슈퍼 울트라 빅 라지 또르따스~~~

하피즈 2012. 5. 5. 01:04

 

.

.

.

 

새벽에 선인장 공원에

다녀오는 길에

배가 고파 시장을 들렀다.

어느 집에 손님이 제일 많은가

살펴들어 간 또르따스 집

햄버거와 비슷한 간편식이라 할 수 있다.

.

.

.

 

.

.

.

앞에 보이는 총각 둘이 먹는

또르따스가 맛있어 보여

"니들이 먹는 게 무엇이야?"

"밀라네사 데 까르네다"

블라 블라...

돼지고기 튀긴 것을 속에 넣은

또르따스라는 얘기

나도 적당히 한 주문했으나

그것이 매우 큰 과오엿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앗다.

.

.

.

 

.

.

변변한 간판도 없지만

(대개 맛집이란 소리 소문 없이 이렇다 ^^)

주인 아자씨 폿쓰가 장난아니다

딸래미 둘과 함께 장사를 하는 듯..

(혹시 와이프 아닐까?)

.

.

 

.

.

운 뽀꼬 모멘토

(잠시 후)

두둥~~~!

주문 한 또르따스가 나왓다.

(위에 얹은 빵을 조금 뜯어 먹었다)

어, 이럴 수가

어지간한 아이 머리통 만하다.

이게 무슨 또르따스냐?

고기 넣은 드럼통이지?

.

.

.

 

.

.

.

어쨨든 어제 저녁도 비스킷 한 조각을 떼웠으니

도전!!!

우리로 따지면 김치 같은

할리피뇨와 함께...

.

.

..

 

.

.

.

먼저 윗부분에 얹은 빵을 다 뜯어먹은 후

내부를 공개한다.

이건 뭐...

토마토에 아보카도에 양배추에

마요네즈와 치즈를 겁나게 범벅을 했다.

바닥에 깔린 푸짐한 돼지고기는 묻혀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듣도 보도 못한...

그야말로

명불허전일세...

.

.

.

 

.

.

.

엇 주문한 망고 쥬스 등장

컵이 쌩맥 오백 잔보다 더 크다.

참... 이 분들 통도 크시다.

멕시코인 체형의 비밀을

밝혀내는 순간을 맞이해ㅆ다

내 위장 사이즈를 최대한 

팽창해 또르따스를 해치웠으나

망고쥬스는 해치우지 못하고

숙소까지 Take out!

잠깐 계산은?

 

콴또 쿠엔타스?

꾸아렌따 씽코!

 

합쳐서 45페소(약 4,000원)

착하기도 하군!!! 

참으로 타국에서 맞는

푸짐한 어린이 날 아침이다.

.

.

.

 

.

.

.

어제

'퀴타페나스'로 입은 내상

(내상이 치유되면 후일 포스팅 한다)

치유하고도 남음이 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