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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선인장 공원에
다녀오는 길에
배가 고파 시장을 들렀다.
어느 집에 손님이 제일 많은가
살펴들어 간 또르따스 집
햄버거와 비슷한 간편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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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보이는 총각 둘이 먹는
또르따스가 맛있어 보여
"니들이 먹는 게 무엇이야?"
"밀라네사 데 까르네다"
블라 블라...
돼지고기 튀긴 것을 속에 넣은
또르따스라는 얘기
나도 적당히 한 주문했으나
그것이 매우 큰 과오엿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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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변한 간판도 없지만
(대개 맛집이란 소리 소문 없이 이렇다 ^^)
주인 아자씨 폿쓰가 장난아니다
딸래미 둘과 함께 장사를 하는 듯..
(혹시 와이프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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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뽀꼬 모멘토
(잠시 후)
두둥~~~!
주문 한 또르따스가 나왓다.
(위에 얹은 빵을 조금 뜯어 먹었다)
어, 이럴 수가
어지간한 아이 머리통 만하다.
이게 무슨 또르따스냐?
고기 넣은 드럼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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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쨨든 어제 저녁도 비스킷 한 조각을 떼웠으니
도전!!!
우리로 따지면 김치 같은
할리피뇨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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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윗부분에 얹은 빵을 다 뜯어먹은 후
내부를 공개한다.
이건 뭐...
토마토에 아보카도에 양배추에
마요네즈와 치즈를 겁나게 범벅을 했다.
바닥에 깔린 푸짐한 돼지고기는 묻혀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듣도 보도 못한...
그야말로
명불허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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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주문한 망고 쥬스 등장
컵이 쌩맥 오백 잔보다 더 크다.
참... 이 분들 통도 크시다.
멕시코인 체형의 비밀을
밝혀내는 순간을 맞이해ㅆ다
내 위장 사이즈를 최대한
팽창해 또르따스를 해치웠으나
망고쥬스는 해치우지 못하고
숙소까지 Take out!
잠깐 계산은?
콴또 쿠엔타스?
꾸아렌따 씽코!
합쳐서 45페소(약 4,000원)
착하기도 하군!!!
참으로 타국에서 맞는
푸짐한 어린이 날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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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퀴타페나스'로 입은 내상
(내상이 치유되면 후일 포스팅 한다)
치유하고도 남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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