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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가지 않는다고
우남대 S양이 말했다.
나는 그 보다
버스를 오래 타야한다는
사싫이 지겹다고
말한다.
멕시코시티에서
우남대S양과 헤어진 후
모렐리아로 떠났다.
여행자들은
보통 가지 않고
한국 가이드북에는
소개조차 안된
그저 그런 소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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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렐리아로 가는 버스는
플러스 프리메라...
음료수도 주고 과자도 준다
빵도 주는데 말이 짧아
못 받앗다. 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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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에서
모렐리아를 거치면
과달라하라 또는
과나후아토로 갈 수 있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 제2의 도시다.
크다는 이야기...
버스를 타고 모렐리아로
들어오다보니
생가보다 크고
도시도 후져보인다.
그래서..
버스터미널에 내리자 마자
이틀 뒤 떠나는
과나후아토 행
버스티켓을 예매했다.
역시 괜한 짓을 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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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에서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오는
동안 차 창 밖으로 보이는
삭막하고 가난한 모렐리아의
풍경에 마음이 점점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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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도시다.
물론
멕시코시티와는 비교가
될 수 없지만...
자동차 정비공장이
자주 눈에 띈다.
공업도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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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센트로다.
데퀼라 썬라이즈...
이름 만큼 예쁜 숙소였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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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퀼라 썬라이즈 입구다...
어떤 모습이 상상되는가?
별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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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법이다.
나쁘지 않다.
아니 숙소로 따지면
묵엇던 멕시코 시티도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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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조용하고
풀벌레 소리도 들리고
부엌이 마음에 든다.
가스렌지가 4구형 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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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핀 꽃도 아름답고
쉴 수 잇는 공용 공간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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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
과나후아토로 가는
버스 티켓을
미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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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를 본 후
더욱 그런 생각이
깊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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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쯤
데퀼라 한 잔으로
노을을 불사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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