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20120428 모렐리아, 데퀼라 썬셋...

하피즈 2012. 4. 2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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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가지 않는다고

우남대 S양이 말했다.

나는 그 보다

버스를 오래 타야한다는

사싫이 지겹다고

말한다.

멕시코시티에서

우남대S양과 헤어진 후

모렐리아로 떠났다.

여행자들은

보통 가지 않고

한국 가이드북에는

소개조차 안된

그저 그런 소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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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렐리아로 가는 버스는

플러스 프리메라...

음료수도 주고 과자도 준다

빵도 주는데 말이 짧아

못 받앗다. 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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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에서

모렐리아를 거치면 

과달라하라 또는

과나후아토로 갈 수 있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 제2의 도시다.

크다는 이야기...

버스를 타고 모렐리아로

들어오다보니

생가보다 크고

도시도 후져보인다.

그래서..

버스터미널에 내리자 마자

이틀 뒤 떠나는

과나후아토 행

버스티켓을 예매했다.

역시 괜한 짓을 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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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에서

숙소까지 택시를 타고 오는

 동안 차 창 밖으로 보이는

삭막하고 가난한 모렐리아의

풍경에 마음이 점점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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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큰 도시다.

물론

멕시코시티와는 비교가

될 수 없지만...

자동차 정비공장이

자주 눈에 띈다.

공업도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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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센트로다.

데퀼라 썬라이즈...

이름 만큼 예쁜 숙소였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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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퀼라 썬라이즈 입구다...

어떤 모습이 상상되는가?

별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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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제법이다.

나쁘지 않다.

아니 숙소로 따지면

묵엇던 멕시코 시티도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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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조용하고

풀벌레 소리도 들리고

부엌이 마음에 든다.

가스렌지가 4구형 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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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핀 꽃도 아름답고

쉴 수 잇는 공용 공간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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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후 

과나후아토로 가는

버스 티켓을

미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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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를 본 후

더욱 그런 생각이

깊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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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쯤

데퀼라 한 잔으로

노을을 불사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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