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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퉁 김치의 근황 2 ]
- 오늘의 요리 <초리소와 돼지 갈빗살을 주제로 한 사천식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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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식량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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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김치가 무르익어
신 맛이 돌았다.
딱 먹기 좋은 타이밍이다.
일본애들도 끼니 때마다
김치를 퍼날라 벌써 바닥을 드러낼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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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영원한 친구 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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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방관하면 안되겠다 싶어
칼을 뽑고 김치찌게를 만들었다.
어제의 이야기...
먹느라 정신이 팔려 인증샷
남기는 것을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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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사로 주둥이를 여며야 하는 토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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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성공작으로 평가한다.
멕시코 산 짝퉁 김치 덕분에
홍수도 나지않고 멕시코의 4대 강들도
아름다워졌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산크리스토발에 회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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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와 사과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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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오늘도 삼시 세끼를 먹어야하는 법...
김치찌게를 끓이고 남은
돼지 갈빗살과 초리소(소세지)를 주제로 한
사천식 볶음밥을 만들기로 작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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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간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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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양파 반 개
홍당무 반 개
청양 고추 3개
생강 조금
간장 큰 술 하나
설탕 약간
후추 조금
돼지갈빗살 100g
초리소 한 덩이
식은밥 두 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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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야채를 잘게 다져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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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는 지방을 뗀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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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기름을 달군 중국식 팬에 두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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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리소를 분해해 껍질은 제거하고
돼지갈빗살과 함께 볶는다.
이 때 후추와 다진 마늘을 넣고
함께 볶어주면 돼지의 비린 맛이
덜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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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후추를 넣고 볶는 현장
돼지고기 표면이 적당히 익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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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를 넣고 양파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약간 센불에 훌떡 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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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되었고나...!
때깔이 참으로 아름답다.
살짝 간장 큰술을 넣어
간을 맞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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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 밥 두 덩이를 투하한다.
더운밥도 좋지만 볶음밥에는
찬 밥이 훌륭하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된지 오래다.
mB께서도 그리 말씀하셨으니 그리 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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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다진 생강을 넣고 볶은 후
완성된 볶음밥...
왜 생강을 나중에 넣냐하면
생강향이 살아있도록...
(사실은 넣는 것을 까먹었다 ㅠㅠ)
짝퉁 김치와 함께...
아, 정말 초리소와 돼지갈빗살을 주제로 한 사천식 볶음밥...
정말로 훌룡하고나...
(왜 사천식이냐믄
중국 팬을 사용햇고 매콤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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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미 양이 스콘을 만든다고
달걀을 한 알 빌려 달라기에
두 알을 주고 대신
스콘 두 개를 달라고 하였다.
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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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콘에 들어가는
외인에 절인 오디...
저녁 메뉴는
라면 스프를 주제로 한
멕시코 식 부대찌게와 짝퉁 김치다...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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