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되면 중국에 신의주를 떼줘야 한다 남한이 북한을 흡수 통일하면 신의주를 중국에 떼 준다! 한마디로 어처구니없고 황당한 소설속 이야기 같지만 지난 2월 주한 미국 대사 스티븐스가 미국 정부에 보낸 문서의 일부를 '위키리스크'가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위키리크스의 공개한 문서에 의하면 미국은 북한이 붕괴할 경우 한국 .. 세상이야기 2010.12.01
타클라마칸 일기 6 6. 북쪽을 향해 걷는다. 물론 정해진 길은 없다. 오른쪽으로 사막공로를 낀 채 하염없이 태양을 등지고 걷는다. 모든 끼니는 한국에서 준비해 온 일명 ‘햇반’이라 불리는 즉석 밥과 뜨거운 물을 부어 먹는 건조 비빔밥이다. 그래도 물은 데워야 한다. 뜨거운 물을 건조 비빔밥에 .. 중국 2010.09.14
타클라마칸 일기3 사막으로 떠나며 준비한 것들 여권, 돈, 여행 안내책자, 카메라, 선크림, 옷과 신발 등등... 여행을 떠나며 준비해야할 것들을 앞에 두고 무력해졌다. 이것들이 과연 사막에서 필요할까? 생존에 필요한 것들은? 이라는 사뭇 진지한 명제 앞에서 이것들은 사소했다. 가지고 갈 수 있.. 중국 2010.08.16
타클라마칸 일기2 강이 남긴 흔적 허톈(호탄和田)은 실크로드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 중 하나다. 쿤룬산맥이 남쪽을 버티고 있고 북으로는 타클라마칸 사막으로 막혀있어 오로지 동서로만 왕래가 가능했다. 겨울에는 혹독하게 춥지만 여름에는 쿤룬산맥의 눈이 녹아 강을 채우고 대지는 포도와 살.. 중국 2010.08.14
타클라마칸 일기 1- 사막공로沙漠公路에 사는 사람들 아침 7시. 우루무치를 출발한 승합차는 314번 국도를 따라 텐산산맥天山山脈을 향해 남하한다. 산맥의 낮은 골을 지나 쿠얼러库尔勒를 거쳐 룬타이轮台县까지 간다. 쿠얼러에서 동서로 뻗은 톈산남로와 우루무치에서 타클라마칸 동쪽으로 내려가.. 중국 2010.08.13
차이나프리카chinafrica라는 말을 아십니까? 중국은 아프리카에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가?라는 테제로 시작되는 책의 제목입니다. 프랑스와 스위스에서 각각 오랜 기자생활을 했던 저자들이 최근 집필해 올해 한국에서 출판되었지요. 책은 최근 아프리카로 진출하는 중국인들과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대해 사실을 토대로 접근합니다. 덩샤오핑.. 세상이야기 2009.09.06
여행 산문집<지구에서 단 하나뿐인 하루들> 아마 세상에서 자신의 책을 소개하는 것 만큼 멋쩍고 쑥스러운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글쓴이들은 표지 앞 뒤로 추천사도 넣고 서평도 싣는 것이겠지요. 작가 자신이 그의 책에 이러쿵 저러쿵 낯 부끄러운 찬사를 늘어놓는 것보다 훨씬 모양새도 좋아보이고 객관적일 테니까요. 저도 유명인의 이.. 여행풍경 2009.05.01
안개속의 풍경, 사모스 또는 양숴 안개 속의 풍경, 사모스 또는 양숴 터키 쿠샤다스 항구, 애게해로 떠나는 곳 4월 에게 해의 태양은 뜨거웠다. 쿠샤다스 항구을 떠난 배는 소금기 어린 순풍을 받으며 지중해의 섬들을 향해 힘차게 물살을 갈랐다. 사모스 섬의 해안 이건 뭐란 말인가? 항구에 삐쩍 마른 수상한 봄이 .. 중국 2009.02.20
호모 노마드, 유목하는 자를 위하여... 호모 노마드Nomad* 유목하는 자를 위하여... 유목이 발명한 것들 불, 바퀴, 언어, 사냥, 문자, 목축, 도구, 예술, 항해, 문학, 시장, 민주주의... 그리고 길 정착이 발명한 것들 국가, 감옥, 세금, 저축, 총, 대포, 화약... 그리고 울타리 누군가 담벼락에 죽 긋고 달아난 사금파리 흔적인 줄.. 인도,네팔,라다크 200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