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를 가는 새벽길
너무 오랜만입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인터넷을 할만한 사정이 아니기에
블로그에 접속도 못했는데
오늘에서야 겨우 글 하나 올립니다.
저는 지금 그 유명한? 산티아고 가는 길을
8일째 걷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전혀 준비하지 않았고 생각도
않았던 길이지요.
그냥 걷기로 마음먹고 무작정
프랑스 남부의 생장 포트 데 피에테부터 걷기 시작합니다.
하루에 보통 20-25km를 걷지요
보통 한낮에는 45도를 훌쩍 넘기는
더위 때문에 새벽 5시부터 길을 떠납니다.
걷는 것 만큼은 누구 못지않게 자시있었는데
이번에는 양쪽 무릎이 다 말썽입니다.
그냥 오기로 걷습니다.
아마 30여일 후면 목적지인 산티아고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자주 글 올리지 못해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더운 여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산티아고 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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